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설날 소고기 떡국 끓이는 법

초보자도 쉽게 소고기 떡국 끓이는 법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인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은 바로 떡국입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뜻으로 '떡국을 먹는다'라고 말하죠. 이번 시간에는 초보자도 실패 없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소고기 떡국 끓이는 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떡국

설날에 흰 떡을 끓여 먹는 것은 고대의 태양 숭배 신앙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흰색 떡을 이용해 새해 첫날의 밝음을 표현했고, 가래떡을 둥글게 썰어낸 것은 둥근 태양을 의미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설날에 흰색 떡국을 먹으며 천지 만물의 부활신생과 부귀영화를 기원하며 새해 첫날에 일 년의 나쁜 액을 모두 막아주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또 떡국은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래떡의 둥근 모양은 옛날에 사용했던 화폐인 엽전 모양과 비슷하죠. 새해에는 재화가 풍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래떡을 둥글게 썬다고 합니다. 

 

 

소고기 떡국 재료(2인분 기준)

소고기 떡국 레시피 재료를 준비합니다. 소고기 국거리 150g, 가래떡 400g, 식용유(1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 마늘(1큰술), 국간장(2큰술), 계란 2개, 대파 한 줌, 김가루, 후춧가루, 소금, 후추를 준비해 줍니다. 취향에 따라 냉동 만두도 추가해 드시면 좋습니다.

 

소고기 떡국 레시피

 

1. 떡 준비

저울이 없으신 분들은 떡국떡 1인분을 밥 한 공기인 200g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400g의 떡은 밥공기 2 공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우선 떡국에 들어갈 떡은 불려주어야 합니다. 냉장고에 있던 떡은 찬물에 살짝 헹궈주고, 냉동고에 있던 떡은 찬물에 담가 20-30분 정도 불려주어야 합니다. 떡이 잘 불려지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체에 밭쳐놓고 물기를 빼줍니다. 이렇게 불려놓은 떡에 국간장 1큰술과 물 2큰술을 넣고 버무려주면 떡이 불지 않으며, 미리 간을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2. 대파 썰기

대파는 먹기 좋게 어슷 썰어 준비해 놓습니다.  

 

3. 계란 지단 만들기

계란 2개를 흰자 노른자 분리해 지단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프라이팬이 잘 달궈지면 약불에서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얇게 부칩니다. 얇게 부친 계란을 돌돌 말아 얇게 썰어주면 되는데요. 지단이 뜨거울 때 바로 썰게 되면 부서질 수 있습니다. 지단은 한 김 식힌 후에 자르면 예쁘게 자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소고기 준비

소고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키친 타올로 물기와 핏기를 제거해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떡국에 들어갈 소고기를 볶기 위해 떡국을 끓일 냄비에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큰술과 고기를 함께 넣어줍니다. 식용유와 참기름이 고소한 냄새를 더해주고, 국물 맛을 더 좋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기가 빨간색에서 회색 빛이 될 때까지 볶아줍니다. 이때, 약한 불에 볶으면 핏물이 올라오기 때문에 센 불에 볶아 주어야 합니다. 

 

5. 육수 만들기

떡국의 맛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국물, 바로 육수입니다. 고기가 익어 색이 변하면 물 4컵을 넣고 끓을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이때, 쌀뜨물이나 사골육수를 이용하여 육수를 만들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6. 떡 넣기

보글보글 국물이 끓어 오르면 떡을 투하합니다.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스푼을 함께 넣어줍니다. 단, 미리 떡에 간을 해놓았다면 국간장 1스푼을 넣고 간을 보면서 맞춰주세요. 국간장이 많이 들어가면 색이 탁해질 수 있으니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후추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추가로 만두를 넣으시려면 떡이 끓어오를 때 해동하지 않은 냉동상태의 만두를 그대로 넣고 중불에서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떡국 완성

그릇에 푸짐하게 옮겨담은 떡국 위에 미리 준비한 파와 계란 지단 그리고 김가루 등 색색의 예쁜 고명을 얹어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소고기 떡국 완성입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소고기 떡국 레시피를 알아보았는데요. 요리 초보자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떡국 끓이는 법 어떠셨나요? 한 번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레시피였습니다. 다가오는 설날에는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든 떡국 나누어 먹으며 정을 나눠보세요.